앱 유지보수 비용은 어떻게 정해지나

앱을 만들고 나면 유지보수 견적을 받아 보게 됩니다. 어떤 곳은 월 정액, 어떤 곳은 시간당, 어떤 곳은 건당입니다. 숫자만 비교하면 헷갈리는 이유는 같은 '유지보수'라도 무엇을 1단위로 세는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간으로 세는 방식

개발자가 쓴 시간에 단가를 곱합니다. 투명해 보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어떤 요청이 몇 시간 걸릴지 미리 알기 어렵고, 같은 요청도 담당자에 따라 시간이 달라집니다. 월 상한을 두더라도 그 안에서 무엇이 처리됐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작업 건수로 세는 방식

요청 하나를 1건으로 세고, 월 몇 건까지 포함되는지로 요금제를 나눕니다. 고객은 요청을 보내기 전에 몇 건인지 알 수 있고, 청구서가 예측됩니다. 대신 '1건'의 정의가 분명해야 합니다. 이매지너리는 화면 수정, 오류 수정, 기존 기능 개선, 소규모 신규 기능의 네 가지로 나누고, 원인이 다른 오류나 서로 다른 기능은 각각 1건으로 셉니다.

요금제를 고를 때 보는 것

지난 몇 달의 요청을 종류별로 세어 보면 답이 나옵니다.

  • 문구 수정과 간단한 오류가 대부분이면 월 8건 안팎의 기본 요금제로 충분합니다.
  • 기존 기능에 조건을 더하는 요청이 자주 있으면 기능 개선이 포함된 요금제가 맞습니다.
  • 작은 기능을 계속 새로 만든다면 신규 기능이 포함된 요금제여야 별도 계약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 여러 화면과 기능이 얽힌 개발은 어느 요금제에도 안 들어가고 별도 계약입니다. 이걸 건수로 욱여넣으려 하면 양쪽 다 손해입니다.

구독료 밖에서 드는 비용

요금표에 없는 비용이 무엇인지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아래 항목은 별도입니다.

  • 부가세
  • 서버, API, GPU 같은 인프라 사용료. 사용량에 따라 달라서 구독료에 넣기 어렵습니다.
  • 요금제 범위 밖의 개발
  • 앱 스토어 심사 대응처럼 시간이 드는 일이 포함인지 여부

정리

비용 자체보다 '무엇이 1단위인가'와 '무엇이 별도인가'를 먼저 확인하면 견적 비교가 쉬워집니다. 이매지너리의 기준과 요금제는 DevOps 구독 안내와 제품 페이지에 그대로 적어 두었습니다.